Date : 2010-08-20
Time : 20:20 KST
Location : 서울 구로구
Seeing : 5/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WilliamOptics FLT98CF Triplet APO (D=98mm FL=618mm F/6.3)
Mount : U-Han T-Mount Alt-Az mount
Camera : Nikon Coolpix 4500 (1/30sec, F4.4, ISO 200, WB: Daylight)
Etc : Televue Powermate x2.5 + Pentax XL14mm Afocal
낮에 하늘 한 가득이던 구름이 저녁이 되니까 구름이 많이 걷혔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전에 이런저런 검사를 하느라 오전 내내 병원에 있었습니다. 기운도 없고 힘도 없었지만 달이 보이니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촬영 준비를 했습니다.
혼자 달을 보다 보니 구름은 온데간데 없고 맑은 하늘이 펼쳐졌고 습도도 높지않아 꽤 청명한 밤 하늘이었습니다. 아직은 촬영할 만한 고도가 아니라서 달이 더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경통이 냉각되는 동안 금성과 토성을 관측했습니다.
두 행성 모두 고도가 너무 낮아서 대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군요. 30분 정도를 이런저런 대상을 관측하다가 달로 망원경을 향했습니다.
월령이 10일이라 눈이 부셨는데요. 남쪽의 분화구들이 아주 자글자글하게 잘 보였습니다.
총 7부위로 나눠서 달을 촬영한 후 모자이크 합성한 결과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