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1-12
Time : 18:48 KST
Location : 서울 구로구
Seeing : 6/10
Transparency : 5/5
Telescope : WilliamOptics FLT98CF Triplet APO (D=98mm FL=618mm F/6.3)
Mount : U-Han T-Mount Alt-Az mount
Camera : Nikon Coolpix 4500 (1/15sec, F5.5, ISO 100, WB: Daylight)
Etc : Pentax XL14mm Afocal
오랜만의 관측이었습니다. 암 수술 이후 두 번 정도 관측을 했었습니다만 촬영까지는 꽤 오랜만이네요. 적도의를 옥상까지 옮길 만큼의 몸 상태가 아니어서 경위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아직 이 정도 무게도 무리라 회사 직원에게 부탁을 해서 함께 회사 옥상에서 관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측은 생전 처음이라는 직원에게 달을 보여주니 탄성이 나오더군요. 목성도 보여주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는 겨울 황사가 심하게 하늘을 덮었는데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투명도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좋았고 바람이 좀 불었지만 시상도 나쁘지 않아 관측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원래는 전에 구매해 두었던 Baader Zoom eyepiece를 이용한 확대 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T-Ring을 준비하지 못 해서 예전처럼 Nikon Coolpix 4500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50분 정도 밖에는 관측을 하지 못했지만 피로감이 몰려와서 더는 찬바람 맞으며 있기가 힘들더군요.
당분간은 이처럼 짧은 관측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달의 분화구 확대 촬영을 위해 큰 구경의 망원경 구입을 고려 중입니다만 어떤 기종으로 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 했습니다.
건강이 좋아지면 천천히 선택을 해봐야겠습니다.
달의 어두운 부분도 육안으로 잘 보이는 날씨여서 지구조를 촬영해 봤습니다. 경위대라 조금 흘러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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