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9-16
Time : 20:48 KST
Location : 서울 구로구
Seeing : 4/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WilliamOptics FLT98CF Triplet APO (D=98mm FL=618mm F/6.3)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Nikon Coolpix 4500 (1/15sec, F5.4, ISO 100, WB: Daylight)
Etc : Pentax XL14mm Afocal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별을 보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장비 옮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체력을 먼저 키워야...
언제나처럼 초점 확인용 사진을 수십 장 정도 찍으면서 최적의 초점이라고 생각될 때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달의 남쪽 분화구가 몰린 곳부터 차근차근 찍어가는데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기류를 흩트려 놓았습니다. 김포 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지나는 길목이라 종종 있는 일입니다만 기류가 안정될 때 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류가 안정되고 달의 북쪽으로 찍으려는데 이제는 시상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달을 여러 겹의 공기층이 덮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어렵게 11장의 사진을 모자이크 합성하여 완성한 달입니다만 북쪽은 초점이 맞지 않아 보이는 사진이 됐네요.
원본 이미지 중에서 알폰서스 3형제와 남쪽 분화구 부분만 잘라내어 한 장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달의 확대 촬영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또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하겠네요... 당분간은 이 정도에서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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