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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2014년 10월 8일] 개기 월식 (Total lunar eclipse)

Date : 2014-10-08
Time : 19:10 ~ 21:41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5
Telescope : Celestron C6 + Reducer(D=150mm FL=942mm F/6.3)
Mount : U-Han T-Mount Alt-Az Mount
Camera : Canon EOS 600D (1/3~1/640sec, ISO 800~1600, WB: Daylight)
Software : Photoshop CS3

개기 월식이 있는 날인데 낮부터 구름이 온 하늘을 덮고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구름이 걷힌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기다렸는데 월식의 시작은 구름 사이로 봐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달이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면서부터 구름이 완전히 걷혔고 월식이 끝날 때까지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월식을 관측한 적은 있었지만 촬영을 해본 건 처음이라 망칠 뻔했지만 간신히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달이 완전히 가려졌을 때 붉은색으로 빛나는 달은 정말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2014년 최고의 천문 이벤트인 거 같네요.

2014-10-27

[2014년 8월 8일] 월령 12.6일의 달

Date : 2014-08-08
Time : 21:16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 Celestron Reducer (FL=945mm F/6.3)
Mount : Vixen PortaⅡ Alt-Az Mount
Camera : Canon EOS 600D (1/400sec, ISO 400, WB: Daylight)
Software : Photoshop CS3

정말 오랜만에 낮에 해가 비쳤습니다. 높은 구름이 좀 있었지만 아주 파란 하늘이 보기 좋더군요. 밤에도 맑기를 기대했었는데 다행히 구름이 좀 많았지만 어떻게든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확대촬영은 포기하고 직초점(直焦點)으로 촬영을 해야했습니다. 촬영전에 안시(眼視)로 보는 달은 일렁임이 너무 심하고 밝아서 멀미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Reducer를 사용해서 F를 F/6.3으로 줄이니까 한 화면에 적당하게 달이 들어오더군요. 분할로 찍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구름도 몰려오고 있었고요.

오랜만에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옥상에 앉아서 달을 바라보고 있자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게 여유겠지요...

[2014년 7월 7일] 월렬 10일의 달

Date : 2014-07-07
Time : 22:45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Vixen Porta2 Alt-Az mount
Camera : Canon EOS 600D
Exposure : 1/50sec x 11부위 합성
ISO : 1600
White balance : DayLight
Method : Baader Hyperion Zoom MK.III 20mm Afocal

심야 회의를 부리나케 끝내고 경통 냉각도 없이 촬영을 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달을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니까요. 결과물보다는 기록 차원에서 남깁니다.
그리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실외기에 의한 건물 진동을 걱정했었는데요. 토성이 화면에서 널을 뛰는 것처럼 이제는 달도 제자리에 있지를 않네요...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2014년 7월 4일] 월령 6.5일의 달

Date : 2014-07-04
Time : 21:31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3ms, Gain=75
Software : Registax6, Photoshop CS3, 원본의 80%로 Resize.

달을 총 21부분으로 나눠 촬영한 후 Photoshop에서 수동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조금 늦게 촬영을 시작해서인지 달은 이미 기울기 시작해서 고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오랜만의 달 촬영이라 포기할 수 없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모니터 화면으로 본 달은 물속에 있는 달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표면에 파도가 치는 달... 촬영 전에 이미 완성된 이미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2014년 7월 4일] 토성과 확대율 계산

Date : 2014-07-04
Time : 22:03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90.6ms, Gain=95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AS!2(531 frame stack), Photoshop CS3

장마철인데 비는 안 오고 흐린 날씨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하늘이 맑게 개었네요. 낮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업무 처리를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늦어 버렸습니다. 달은 고도가 너무 떨어져서 촬영한 이미지는 형편이 없었습니다. 토성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이라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촬영된 토성을 보면 이전 보다 크기가 살짝 커졌습니다. 평소와 달리 천정 미러(Star Diagonal)를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초점거리가 좀 더 길어져서 확대율이 올라갔네요.
천정 미러의 정밀도를 믿을 수 없어서 촬영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매번 아이피스로 대상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붙이면 시야에서 대상이 사라져 버려서 다시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아이피스와 천정 미러를 함께 제거하니까 동일한 환경이 아니게 된 거죠. 그래서 아이피스만 제거하고 천정 미러에 카메라를 붙이니까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고 좋더군요.

그런데 정확한 확대율이 궁금해졌습니다. 현재 촬영 상황은 오리지널 Visual back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Crayford focuser를 장착하고 천정 미러까지 사용을 했으니 실제보다 합성 초점거리가 더 길어졌을 겁니다.

그럼 얼마나 더 길어졌을까??? 궁금하니까 계산을 해 봤습니다.


CCD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의 크기는 아래의 공식으로 간단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공식 만든 분께 감사...)
여기서 FL은 초점거리(Focal Length)를 의미합니다. Millimeter단위 고요. 또, Scale은 실제로 기록되는 이미지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arcsec/mm 단위입니다.

촬영된 이미지가 있으니까 우리는 위 공식에서 Scale을 미리 알고 있습니다. FL을 계산하면 되는 거죠.

이 계산을 하기 위해선 촬영된 토성의 크기와 촬영 당시 토성의 시직경이 필요합니다.

1. 촬영된 토성의 크기

촬영된 토성의 크기는 이미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미지에서 토성 본체 적도 좌우의 좌표를 찾습니다. (최대한 세밀하게 찾는 게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위의 사진에서처럼 평면상의 두 점의 좌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점사이의 거리를 구하면 촬영된 토성의 본체 크기가 되는 거죠. 다행히도 평면상의 두 점의 거리는 중학교 때 배운 산수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구한 두 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X1, Y1) = (160, 150)
(X2, Y2) = (270, 150)

D = Sqrt((270 - 150)^2  + (270-150)^2) = 110

즉, 촬영된 토성 본체의 크기는 110 Pixel 입니다.

하지만 계산은 millimeter로 해야 하기 때문에 Pixel값을 mm로 변환해야 합니다.
변환을 하려면 사용한 카메라의 CCD 혹은 CMOS의 pixel 크기를 알아야 하는데요. 대부분 제품 정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ZWO社의 ASI120MC 카메라의 CMOS는 1 pixel의 크기가 3.75μ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즉, ASI120MC의 1Pixel은 크기가 0.00375mm가 되겠습니다. (1μm = 1/1000mm)

그럼 실제로 기록된 크기는 110 * 0.00375 = 0.4125mm가 되겠군요. CMOS가 작다 보니 기록되는 크기도 작군요...

2. 토성의 시직경

토성의 시직경은 Stellarium 같은 플라네타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촬영된 시간의 토성의 시직경을 알아내면 됩니다. 직접 계산할 수 있는 분은 직접 계산을...
Stellarium은 촬영된 시간을 넣고 토성을 클릭하면 정보를 알 수 있는데요. 이 정보에서 시직경을 찾으면 됩니다. 단, 토성은 고리가 있어서 시직경도 두 가지로 표시가 되는데요. 토성 본체의 좌표를 사용할 거니까 고리가 포함되지 않은 토성 본체의 시직경을 얻습니다.
(토성이나 행성의 시직경은 직접 계산을 해보니 적도를 기준으로 한 시직경이었습니다.)

Stellarium에 의하면 촬영 당시 토성 본체의 시직경은 17.9 arcsec 였습니다.

이제 알아야 할 두 가지 정보를 모두 구했습니다.

이렇게 구한 두 가지 값을 이용해서 처음에 소개한 공식의 Scale을 구할 수 있는데요. Scale의 단위가 arcsec/mm입니다. 그래서 mm와 acrsec 값을 구한 거죠.

이제 토성의 시직경(arcsec)을 크기(mm)로 나누면 Scale 값이 됩니다.

Scale = 17.9 / 0.4125 = 43.4 (arcsec/mm)

이렇게 필요한 값은 모두 구했습니다. 처음의 공식에 대입해서 풀기만 하면 됩니다.

FL = 206265 / 43.4 = 4753 mm

촬영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합성 초점거리(FL)는 4753mm라고 나왔네요.
2.5배 Barlow lens를 사용한 초점거리인 3750mm 보다 대략 26% 더 초점거리가 증가한 값입니다. 합성 초점거리를 계산했으니 합성 F수와 확대율도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의 구경과 초점거리를 알고 있으니까요.

합성 F Ratio = 4753 / 150 = 31.69
확대율 = 4753 / 1500 = 3.17

이렇게 해서 합성 초점거리와 확대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값은 꽤 정확한 값입니다. 하지만 늘 같은 값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Crayford focuser의 위치를 고정하지 않는 한 말이죠.

[2014년 6월 6일] 토성

Date : 2014-06-06
Time : 21:42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91.4ms, Gain=8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1285 frames), Photoshop CS3

달이 환한데도 토성이 안시로 꽤 잘 보이더군요. 그 사이 기류가 안정이 된 건지 달을 볼 때보다도 시상이 좋아 보였습니다. 2분 촬영을 하고 결과를 보니 최근에 찍은 토성 중에서는 제일 괜찮아 보입니다.
평소에는 이미지의 색을 조절했습니다만 오늘은 색을 조절하지 않은 이미지가 안시의 느낌도 나고 더 따뜻해 보여서 조절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의 토성이 더 정감이 가네요.

시상이 좋을 때라면 Celestron C6로 훨씬 더 좋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겠다 싶지만... 구경에 대한 욕심이 나네요.
포터블의 한계를 넘지 않는 선에서의 새로운 장비를 구상중입니다. 조만간 커다란 지름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년 6월 6일] 달 부분 확대

Maginus Crater 주변
달의 남부
Hadley 산맥과 Rima Hadley 그리고 Archimedes crater

Date : 2014-05-29
Time : 22:28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4.2ms, Gain=10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1012 frames), Photoshop CS

볼만한 분화구와 산맥을 확대 촬영해 봤습니다. 역시 6인치의 한계와 시상의 한계로 해상도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Rima hadley도 보이고 Maginus crater 안의 2km급 분화구도 보입니다.
5년 가까이 써오는 C6입니다만 6인치 급의 성능은 충분히 내 주는 거 같습니다. 시상이 좋았다면 1km 초반급도 충분히 찍혔을 거라 생각됩니다.

[2014년 6월 6일] 월령 8.7일의 달

Date : 2014-06-06
Time : 20:56 ~ 21:19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10, Exp=13.4ms, Gain=33
Software : Registax6, Photoshop CS3
Memo: 달을 총 29부분으로 나누어 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Registax에서 합성, wavlet 처리 및 Photoshop에서 50% Resize, Sharpen filter 사용.

현충일 저녁에 낮에 꽉 찼던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망원경을 설치해 두고 저녁 9시경에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온 후라 청명도는 좋았습니다만 늘 문제가 시상이네요. 상층부에 두터운 공기층이 있는 듯 상이 파도타기를 했습니다.

상현인데도 Focuser 때문에 늘어난 초점거리로 확대율이 커져서 총 29군데로 나누어 촬영을 했습니다. 이걸 일일이 스택하고 다시 Photoshop에서 한 장 한 장 레이어로 이어 붙이려니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다행히 최대한 겹쳐서 촬영을 해서 빠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좋지 않은 시상에도 2Km급 분화구가 꽤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Focuser의 덕을 보는 건지 아직은 확신이 서지는 않네요. 분명한 건 휴일이라 건물의 진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겁니다. 이것만 해도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네요.

[2014년 5월 29일] 토성

Date : 2014-05-29
Time : 22:28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4.2ms, Gain=10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1012 frames), Photoshop CS3

전 날에 비해 시상이 좀 좋아 보여서 늦은 시간에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경통 냉각을 한 시간 정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건물의 진동에 상이 사정없이 흔들리네요. 안시로 보기엔 심해 보이지 않았는데 확대율이 높아지니 건물의 진동이 바로 눈에 보입니다.

Crayford Focuser로 교체한 후 제대로 된 첫 토성 이미지입니다만... 아직은 더 사용을 해 봐야겠습니다. Focuser의 길이 때문에 이전보다 카메라의 위치가 멀어진 탓에 토성의 확대율도 더 높아졌네요.  이전 토성이랑 비교해 보면 10%는 더 커져 보입니다. 초점 조절을 더 신경 써야 하는데 건물에 사람들이 거의 나오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2014년 5월 27일] Crayford Focuser 테스트 및 토성

Date : 2014-05-27
Time : 22:13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U-Han T-Mount Alt/Az Mount
Camera : ZWO ASI120MC @F/10, Exp=46ms, Gain=100
Software : Registax6 (132 frames), Photoshop CS3

한 달이 넘게 걸려 손에 들어온 Crayford Focuser를 테스트해보려고 경통 냉각도 없이 갑작스레 관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시상은 엉망이고 하늘도 구름이 한가득이었지만 다행히도 토성은 보였습니다.
경위대로 직초점 촬영이었지만 시야에 담기도 어렵네요. 적도의가 아니면 정말 어렵겠습니다.
화면의 대각선에서 반대쪽으로 흘러가는 8초 남짓한 시간 동안을 촬영해서 합성해 봤습니다. 안시로 보던 토성보다는 세부가 좀 더 보이네요.

관측 목적이었던 Focuser의 테스트 결과는 Crayford Focuser가 확실히 초점을 맞추기는 조금... 아주~ 조금 더 편해진 느낌입니다. 크게 기대할 만큼은 아니군요.

[2014년 5월 26일] 토성과 광축(Collimation)

Date : 2014-05-26
Time : 21:41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2/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58.3ms, Gain=10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980 frames), Photoshop CS3

도저히 초점이 잡히지를 않았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하늘도 연무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였지만, 이렇게까지 초점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광축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날이 더워지면서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켜기 시작하니까 실외기의 진동으로 상(像)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점입니다. 평일에는 옥상 관측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답답해집니다.

토성은 포기하고 Procyon을 겨누고 광축(光軸)을 확인해 봤습니다.

시상이 안 좋다 보니 시야에서 상(像)이 춤을 춥니다...
안시(眼視)로 광축을 확인하는 것은 포기...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Stack 하여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흠... 동심원이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광축은 잘 맞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시상(Seeing)과 연무에 의한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건물의 진동도 한 몫을 하고 있고요.
여러가지로 행성 촬영은 참 어렵네요...

SCT용 Crayford Focuser와 초점 허용 한계

Celestron의 SCT(Schmidt–Cassegrain Telescope)는 주경을 이동시켜서 초점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다지 정교하게 만들지 않았는지 태생적인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초점 조절 중에 미러가 미세하게 기울거나 움직이게 되고 그 바람에 대상이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이미지 또는 미러 시프트(Image or Mirror Shift)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단순히 이동만 하면 괜찮지만 아주 살짝만 주경이 기울어져도 광축이 어긋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 버려서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거죠. 안시 관측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고배율 행성 촬영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현상입니다.

그동안 사용해 봤던 주경 이동 초점 조절 방식을 사용하는 경통들(Celestron SCT, SkyWatcher Mak.)은 모두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Meade社의 제품도 마찬가지라고 하는군요. 심지어 예전에 사용했었던 Takahashi의 Mewlon210도 이미지 시프트가 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주경 이동 방식은 모두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Celestron SCT는 초점 조절 노브(Focus Knob)를 돌려서 초점을 맞추려면 미세 조절이 힘들어서 정확한 초점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고요.

말이 나왔으니... 망원경의 초점은 어느 정도의 정밀도로 맞춰야 할까요? 다행히 계산 공식이 있습니다.
망원경의 초점 허용 한계는 구경비(F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구경비에 따른 초점 허용치는 아래의 공식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CFZ(Critical Focus Zone)은 CCD 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 허용되는 허용 범위를 말합니다. 즉, 구경비의 제곱에 2.2를 곱한 값이 허용 범위(microns)가 되는 것이죠.
위의 그림을 보시면 CFZ(Critical Focus Zone)의 이해가 좀 더 쉬우실 겁니다.(엉성한 그림이라 죄송합니다...)
망원경에 들어온 빛은 주경에 의해 초점면으로 모이게 되는데 빛이 꺾인 각도에 따라 교차되어 겹치는 부분이 넓을 수도 좁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 겹치는 부분을 초점 허용 범위 즉, CFZ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 CFZ 범위 안에 CCD 면을 맞추면 정확한 초점이 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제가 사용하는 C6은 구경이 150mm, 초점거리가 1500mm인 F/10인 망원경입니다. 이 망원경에 보통 2.5배 Barlow lens를 사용하니까 최종 초점거리는 3750mm가 되고 F/25인 망원경이 되는 셈입니다.

위의 식을 적용해 보면...

CFZ = (25 * 25) * 2.2 = 1375 (microns)

즉, 1.375mm가 되는 거네요. 약 1.4mm의 오차 내에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In/Out Focus의 한계가 1.4mm 라는 의미니까 ±0.7mm 내에서 맞춰야 하는 것이죠.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얘기고 실제로는 대략 30% 정도 허용 범위가 더 넓다고 합니다. 그래 봐야 ±0.8mm 정도 허용 한계가 되는 거네요.

F수가 길어지면 허용 한계가 넓어지고 F수가 짧아지면 허용 한계가 좁아지니까 단초점 망원경의 초점 조절이 더 어려운 거죠.  예를 들어 F/4.5만 되도 ±0.02mm 내에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저는 못하겠습니다... (포기는 빠를 수록 좋은 거죠!)

SCT에 붙어있는 초점 조절 노브를 돌려서 ±0.8mm 오차 내에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기류의 영향까지 더해지니까 순간순간 초점이 변하게 되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도록 감속 기어가 붙어있는 Focuser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Baader社의 SteelTrack이 마음에 들었는데 단종됐네요.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고 2014년 9월 말에 나온다는데 기다릴 수가 없군요. 그래서 대만의 GSO社의 Crayford focuser를 구매하려고 보니 동일한 제품을 이름만 바꿔서 OPT에서 판매를 하는군요.

그렇게 주문을 하고 거의 2달이 다 되어서야 Focuser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잘 못 이해하는 바람에 3주 정도를 지체했었네요.
튼튼하니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C6에는 간신히 맞는군요. 5mm만 컸어도 안 맞을 뻔했습니다.

이제 Focuser에 모터만 달면 되겠습니다...

[2014년 4월 25일] 목성과 유로파

Date : 2014-04-25
Time : 21:36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2/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4.7ms, Gain=9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732 frames), Photoshop CS3

컴퓨터의 HDD가 부족해서 지난 촬영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었는데요. 재밌는 영상이 있어서 합성해 봤습니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가 목성의 전면을 통과하기 직전의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있었네요.
사진에서 보시면 목성의 좌측 대적반(大赤斑)과 나란한 쪽에 조그만 혹 같이 톡 튀어나와 있는 녀석이 있는데요. 그 녀석이 목성 전면을 통과하기 직전의 유로파입니다. 사진 좌측의 희미한 녀석은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이고요.

[2014년 5월 17일] 목성

Date : 2014-05-17
Time : 20:24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4.7ms, Gain=9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854 frames), Photoshop CS3 
Date : 2014-05-17
Time : 21:00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8.6ms, Gain=7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822 frames), Photoshop CS3

날이 좋아서 망원경을 설치했습니다만 하늘은 따라주지를 않네요. 기류가 좋아지는 날이 과연 있을지...
25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만 목성의 대적반(大赤斑)이 많이 이동했습니다. 목성처럼 큰 행성의 자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이 정도의 느낌도 감지덕지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시상이 계속된다면 굳이 8인치가 필요할까 싶습니다. 구경이 커지면 시상의 영향을 더 받을 테니까요... 6인치로 당분간은 만족해야겠습니다.


[2014년 5월 15일] 퉁퉁 부은 목성, 화성, 토성 3종 세트

Date : 2014-05-15
Time : 21:13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45.8ms, Gain=5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642 frames), Photoshop CS3
Date : 2014-05-15
Time : 21:25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50, Exp=41ms, Gain=68
Etc : Televue Powermate x5 (FL=7500, F/50)
Software : Registax6 (480 frames), Photoshop CS3
Date : 2014-05-15
Time : 21:34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57.2ms, Gain=9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768 frames), Photoshop CS3

초저녁 무렵까진 청명도도 좋고 바람도 심하지 않아서 작업을 좀 하다가 늦게 망원경을 설치했습니다. 계획에 없던 관측이라 망원경 냉각도 포기하고 미니타워 대신 적도의를 꺼내 설치를 했는데요. 설치를 하고 좀 지나니까 구름도 조금 둥둥 떠다니고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하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행성 3개가 모두 퉁퉁 부어 보일 정도의 시상이라 초점은 맞출 수도 없었습니다. 문제네요...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실외기가 돌면서 건물의 미세진동도 눈에 띄고요. 이제 옥상 관측은 접어야 하는 건지...

[2014년 5월 14일] 목성과 iOptron MiniTower2

Date : 2014-05-14
Time : 20:51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1/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iOptron Minitower2
Camera : ZWO ASI120MC @F/10, Exp=26.8ms, Gain=60
Software : Registax6 (320 frames)

어느 날 갑자기 자동 추적이 되는 경위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그렇게 갑자기 충동구매한 iOptron MiniTower2가 있습니다.
컨트롤러는 SkyWatcher나 Meade社의 것과 비교해서 많은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메뉴가 좀 복잡하고 GPS가 동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뭐... 그런 정도는 참을 수 있었지만 실수로 넘어트리기라도 하면 바로 깨질 것 같은 재질은 용서가 안되더군요. 저가 알루미늄을 사용한 게 티가 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본체에 붙어있는 수평기를 이용해서 수평을 잘 맞춰야 추적 정밀도나 Goto 성능이 좋아집니다만... 본체 밑에 있는 조정용 나사를 돌려도 수평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가뜩이나 조잡한데 고정된 상태에서 돌리다가는 삼각대의 알루미늄이 뭉개질 거 같아서 더는 힘을 줄 수 없었습니다. iOptron의 대표 제품인데 다른 제품은 안 봐도 퀄리티가 어떤지 알 거 같습니다.

하지만 Goto 정밀도는 저배율에서 시야 내에 들어오는 수준은 되더군요. 또, 목성을 469배에서 시야에 잡아주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시야가 훨씬 좁은 ASI120MC 카메라의 시야에 머무는 시간은 30초가 한계인 거 같습니다. 이 MiniTower2의 용도는 관망용이지 촬영용은 아닌 거죠... 그걸 촬영용으로 사용하려 했던 제 잘못인 겁니다.

처음에 구매하고 싶었던 Mount는 적도의/경위대로 모두 사용 가능한 Avalon Instrument社의 M-Zero mount였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http://www.skytrip.de/avalon-mzero.htm에서 빌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제작해서인지 정열적인 Red color가 멋집니다. 이 Mount를 구매하려고 했었지만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검증이 어려웠고 가격도 500만원 후반대여서 호기심에 구매해 보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았습니다. 되팔기도 쉽지 않고요...

고민 끝에 iOptron社의 MiniTower2를 구매했지만 역시 실패인 거 같습니다...
이제 호기심에 하는 충동구매는 자제해야겠습니다...

[2014년 5월 9일] 토성

Date : 2014-05-09
Time : 22:47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66.7ms, Gain=9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980 frames), Photoshop CS3

달을 32분할로 찍다 보니 시간이 너무 흘러 어느덧 11시가 되어갔습니다. 이제 철수해야지 생각하던 차에 건너편 건물 위로 토성이 살포시 모습을 보이더군요.
세월 빠르네요 자정이 넘어야 올라오던 토성이 벌써 저 만큼 올라오다니...

철수전에 한 장 담아봤습니다. 아직은 고도가 낮아서 "일렁일렁"합니다만 그래도 안시로도 카시니가 예쁘게 보이네요. 지난달에 양평까지 가서 새벽에 고생하고 찍었던 토성에 비하면 청출어람이랄까... 같은 망원경으로 찍었다고 보기엔 너무도 다르네요...

역시...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행성은 행성 전용 카메라에게...

[2014년 5월 9일] 플라토 분화구(Plato crater)

Date : 2014-05-09
Time : 21:05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10, Exp=1.7ms, Gain=88
Software : Registax6 (302 frames), Photoshop CS3
Memo : 총 32 부위로 나눠 동영상 촬영 한 후 Registax에서 Stack 후 Phtoshop에서 합성.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C6을 구매한 이유는 콤팩트함과 적당한 구경이었습니다. 4~5인치는 좀 작다는 느낌이고 8인치는 무겁고 큰 느낌이라 중간인 6인치를 선택한 것이죠.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써오면서 괜찮은 성능의 C6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가볍고 콤팩트해서 골프용 보스턴백에 쏙 들어가서 운반도 편리하고요.

문제는 광학 성능이 쓸만한 것인가인데요...

저도 늘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6인치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달의 2Km급 분화구의 촬영입니다. 달에 있는 유명한 분화구 중 하나인 플라토 분화구 안의 작은 분화구들을 안시와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드디어 오늘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언급했던 플라토 안에 있는 A에서 E까지의 분화구가 목표였습니다. 6인치 광학계라면 2km급 분화구가 당연히 보여야 하고요. 이 분화구가 6인치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분해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광학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오늘 안시에서 플라토 분화구 안의 대표적인 6개의 분화구 중에서 3개는 어렵지 않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아쉽게도 시상이 좀 받혀주지를 않았고요 월령도 다음날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촬영된 이미지에서도 3개만 보이는 걸까... 조바심을 하며 촬영된 동영상을 스택하고 선명하게 조절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C6으로 찍은 이미지에 A에서 E까지 분화구 5개가 모두 찍혀있었습니다.(사실 흔적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 시상만 받혀 준다면 그 이하급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광학 성능도 쓸만하다는 결론입니다.

콤팩트함에는 C5에 밀리고, 구경은 어정쩡한 6인치라 C8에 밀리고... 이래저래 천대받는 C6입니다만 광학 성능은 구경 값을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분화구들은 C5로도 확인은 가능할 거고요. C8이라면 더 확실히 보이겠지만 C8은 무게가 1kg이 더 무겁고 확대율이 더 올라가서 시상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될 거라는 점... 즉, 좀 더 환경의 영향과 초점 조절을 더 정밀하게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거죠. 이렇게 위안하며 C6을 계속 사용하려 했습니다만..... 사람은 역시 간사합니다.

좀 더 디테일을 올리고 싶다. 더 큰 구경을!! 그래서 C8을 덥석 영입을 해 버린 거죠. 이 이야기는 다음에...

[2014년 5월 9일] 월령 10일의 달

Date : 2014-05-09
Time : 21:05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10, Exp=1.7ms, Gain=88
Software : Registax6 (302 frames), Photoshop CS3
Memo : 총 32 부위로 나눠 동영상 촬영 한 후 Registax에서 Stack 후 Phtoshop에서 합성.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이 없으면 몸이 고생하나 봅니다...
달을 화각에서 별 생각 없이 비스듬히 잡고 촬영을 시작했는데요. 중간쯤 찍고 생각해 보니 달을 수직 혹은 수평으로 하고 찍었으면 분할 매수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매수만 늘어버렸습니다.
32분할로 찍다 보니 일일이 스택하고 모자이크 합성하는데 진을 다 뺐습니다. 거기다 찍는 내내 일부라도 빼먹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달 외곽의 아주 조그만 부분을 빼 먹은 게 아니겠습니까!!!!
다행히 촬영 중 새가 월면을 통과해 버리는 바람에 버린 동영상 중에 필요한 일부가 있어서 간신히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좀 더 꼼꼼히 구석구석 찍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월면 전체는 반달까지만...


[2014년 5월 6일] 목성

Date : 2014-05-06
Time : 20:30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4.2ms, Gain=10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1013 frames), Photoshop CS3

달을 찍으면서 고도가 더 떨어지기 전에 목성도 한 번 담아봤습니다. 여전히 시상의 영향인지 초점면을 잡지 못한 건지 선명하지 못한 목성이네요. (일단 시상의 영향이라고 생각해 두렵니다...)

찍으면서 보니 목성의 위성인 이오가 옆에 보이더군요. 그래서 위성 3개를 한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목성의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위성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