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20:51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1/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iOptron Minitower2
Camera : ZWO ASI120MC @F/10, Exp=26.8ms, Gain=60
Software : Registax6 (320 frames)
어느 날 갑자기 자동 추적이 되는 경위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그렇게 갑자기 충동구매한 iOptron MiniTower2가 있습니다.
컨트롤러는 SkyWatcher나 Meade社의 것과 비교해서 많은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메뉴가 좀 복잡하고 GPS가 동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뭐... 그런 정도는 참을 수 있었지만 실수로 넘어트리기라도 하면 바로 깨질 것 같은 재질은 용서가 안되더군요. 저가 알루미늄을 사용한 게 티가 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본체에 붙어있는 수평기를 이용해서 수평을 잘 맞춰야 추적 정밀도나 Goto 성능이 좋아집니다만... 본체 밑에 있는 조정용 나사를 돌려도 수평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가뜩이나 조잡한데 고정된 상태에서 돌리다가는 삼각대의 알루미늄이 뭉개질 거 같아서 더는 힘을 줄 수 없었습니다. iOptron의 대표 제품인데 다른 제품은 안 봐도 퀄리티가 어떤지 알 거 같습니다.
하지만 Goto 정밀도는 저배율에서 시야 내에 들어오는 수준은 되더군요. 또, 목성을 469배에서 시야에 잡아주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시야가 훨씬 좁은 ASI120MC 카메라의 시야에 머무는 시간은 30초가 한계인 거 같습니다. 이 MiniTower2의 용도는 관망용이지 촬영용은 아닌 거죠... 그걸 촬영용으로 사용하려 했던 제 잘못인 겁니다.
처음에 구매하고 싶었던 Mount는 적도의/경위대로 모두 사용 가능한 Avalon Instrument社의 M-Zero mount였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http://www.skytrip.de/avalon-mzero.htm에서 빌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제작해서인지 정열적인 Red color가 멋집니다. 이 Mount를 구매하려고 했었지만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검증이 어려웠고 가격도 500만원 후반대여서 호기심에 구매해 보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았습니다. 되팔기도 쉽지 않고요...
고민 끝에 iOptron社의 MiniTower2를 구매했지만 역시 실패인 거 같습니다...
이제 호기심에 하는 충동구매는 자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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