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4-03
Time : 23:27
Location : 서울 강동구 성내동
Seeing : 3/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Vixen SC235L (D=235mm FL=2350mm F/10.0)
Mount : Vixen GPD
Camera : Nikon Coolpix4500 (1/250sec, F3.0, ISO 200, WB: Daylight)
Etc : Pentax XL14mm Afocal
낮에 비가 온 후에 갠 하늘이라 정말 맑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망원경으로 보니 상층부는 기류가 꽤 심한 모양입니다. 안시에서도 초점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밤 11시가 넘어가니 좀 나아지기 시작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여전히 선형한 이미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의 촬영 기록을 보면 촬영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 이미지의 질을 높이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이즈음에 SC235L 경통은 냉각에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상의 영향 외에 냉각이 충분하지 않아 발생한 대류 현상에 의한 왜곡 그리고 경통이 가지고 있는 수정할 수 없는 오류 등등... 다양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SC235L 경통을 계속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SC235L은 거의 2시간반 정도의 냉각이 되어야 제대로된 성능을 낼 수 있었고 이런 긴 냉각시간은 퇴근후에 급하게 이뤄지는 관측 패턴과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구경에 욕심이 나서 더 큰 구경의 경통을 구매했지만 실용성은 SC200L보다 떨어지는 경통이라는 판단에 아깝지만 또 방출을 하게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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