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9-15
Time : 20:10 KST
Location : 서울 구로구
Seeing : 6/10
Transparency : 2/5
Telescope : WilliamOptics FLT98CF Triplet APO (D=98mm FL=618mm F/6.3)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Nikon Coolpix 4500 (1/15sec, F5.8, ISO 200, WB: Daylight)
Etc : Pentax XL14mm Afocal
오전부터 맑게 갠 하늘이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적도의와 망원경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게 이제는 힘에 부칩니다. 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장비를 설치하고 극축을 맞추는데 오늘은 북극성도 잘 보이네요. 생각보다 투명도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지상은 바람이 없는데 상층부는 바람이 좀 부는 거 같네요.
망원경이 냉각되는 동안 달을 봤습니다.
월령 6~7일의 달이 입체감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처음 보는 달도 아닌데 매번 볼 때 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대도시에서 별을 보려면 볼 만한 대상이 제한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건 저는 Deepsky보다 행성과 달을 더 좋아해서 북극성만 보인다면 아주 만족합니다.설마 서울이 지금보다 더 밝아져서 북극성도 안 보이는 날이 오진 않겠죠?
달의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걸 보니 이제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그 바람에 대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일렁거림이 심하네요. 초점을 잡아도 화면에서 달이 춤을 춥니다. 총 3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어 그 중에서 10장을 모자이크 합성한 이미지입니다. 뭐든 마음먹은 대로만 되는 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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