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에 구매했던 ZWO社의 ASI224MC 카메라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으로 3번째 ZWO 카메라를 구매했지만 늘 비닐포장으로 시크하게 보내줍니다.
카메라의 포장 박스도 한결같습니다.
꼭 무슨 재활용 박스 같은 느낌...
카메라 모델명도 손으로 적어서 보내는 센스까지...
ZWO는 카메라의 개발 속도가 빠르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 ASI224MC도 베타 테스트부터 상용화까지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를하고 발매를 하더군요. 기술력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내용물은 동일합니다. 기존 카메라와 구성이 똑 같아요.
오토 가이더 케이블, 31.7mm Nosepiece 그리고 카메라와 Wide Angle Lens.
기존과 다른 점은 USB 3.0을 지원하는 카메라답게 USB 3.0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촬영할 때 케이블도 두 종류를 가지고 다녀야겠네요...
늘 아쉬운 점은 먼지 덮개(End Cap)의 플라스틱 재질이 너무 안 좋다는 겁니다.
더우면 끈적끈적하고 겨울엔 얼어서 딱딱합니다. 이 건 좀 개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ASI224MC의 이미지 센서는 SONY의 IMX224를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기존 카메라인 ASI120MC에 사용했던 Aptina社의 AR0130CS 센서와 픽셀 크기는 3.75µm로 동일합니다. 이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해상도는 최대 1304x976을 지원합니다.
기존의 카메라들과 나란히 놓고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아이폰 카메라 왜곡이 심하네요...)
사진 상으로는 ASI224MC의 지름이 작아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높이만 커졌습니다. (좀 통통해진 느낌입니다. ^^;)
이제 ASI120MC 카메라의 자리를 ASI224MC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웬지 좀 서운하네요.
그 동안 잘 사용했었는데 좋은 곳으로 보내줘야 겠습니다.
새로운 ASI224MC의 성능이 어느 정도 일지 궁금합니다. 감도가 좋고 읽기 노이즈가 낮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일지...
테스트를 위해 카메라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SDK와 드라이버도 미리 설치하고 간단한 테스트 프로그램도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필드 테스트를 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아쉬운 대로 실내에서 Canon 번들 렌즈(EFS 18-55mm)에 연결해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테스트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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