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

낚시로 피로도 풀고...

머리가 복잡할 때... 별을 보는 게 제일 좋겠지만 요즘은 장마철이라 밤에 구름이 안 낀 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럴 때 낚시터에 가서 멍하니 앉아 찌를 바라보며 머리를 식히면 머리도 맑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손맛터라 장비가 좋을 필요도 없고 그냥 맨몸으로 가서 사장님께 낚싯대 빌려서 낚시를 해도 좋고 편안하게 보내기는 이만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떡밥만 주고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떡밥만 갈아주다 보면 미안했는지 가끔 초보의 낚싯대에 걸려주는 고마운 물고기도 있습니다.
재밌는 건... 큰 물고기들은 제 앞에 와서 얼굴 내밀고 떡밥을 달라고 입을 뻐끔거립니다.
낚싯바늘은 안 물고 공짜로 얻어먹는 거죠.

그래서 낚시에 걸리는 물고기는 모두 작은 가 봅니다. 큰 녀석들은 적응을 해서 낚시꾼에게 직접 먹이를 얻어먹으니까요...

별생각 없이 앉아있으면 대여섯 시간은 후딱 지나갑니다. 머리 식히기에는 이 만한 게 또 있나 싶습니다.

낮에는 낚시하고 밤에는 별 보고... 생각만 해도 흐뭇하네요. 욕심 없이 이러고 살고 싶습니다.

[2016년 6월 27일] 토성과 MicroTouch

KST : 2015-06-27 22:21:11
UTC : 2015-06-27 13:21:11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8/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43sec, Exp=45ms, FPS=22,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49mm (F/24.4)
Other : 2176/3146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64.4° CM III : 285.5°
Diameter : 42.20"  Magnitude : 0.10  Phase : 99.9%  Alt : 34° 20.64'

Quality graph:

이번에도 오랜만의 촬영이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맑은 날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계속 흐리던 날이 오랜만에 활짝 개었지만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맑은 날이 다행히 밤까지 이어져 촬영을 할 수 있었지만 뜨겁게 달궈진 도심의 건물들이 밤이 되면서 열기를 발산하는지 고도가 낮은 토성은 일렁거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벌써 토성의 시직경은 작아지고 있고 이제 토성 시즌도 끝나가는 거 같습니다.

이날 촬영은 그동안 사용하던 GSO社의 Focuser를 분리하고 새로 구매한 Feather Touch Focuser를 사용했습니다. 함께 주문했던 Micro Touch 시스템(모터와 컨트롤러)이 3개월 만에 도착을 했거든요.

주문을 하면 제작을 시작해서 4주 정도 걸린다던 Micro Touch는 3개월이 걸려 저의 손에 들어왔습니다. 뭔가 엄청난 물건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평범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이 모터입니다. 오른쪽이 컨트롤러고요. Made in USA라고 적혀있어서 미국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굳이 안 적어도 누가 봐도 미국산 제품 같습니다. 큼직하고 투박하고...
미국 사람들 손에는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손에는 커서 한 손으로 잡기가 버겁습니다.
버튼도 튼튼하기는 한데 클릭감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구분감은 있습니다.

그동안 잘 사용했던 DC Motor와 컨트롤러와도 작별이네요. 동작도 부드럽고 참 좋았습니다. 컨트롤러도 작아서 사용하기 좋았고요.
두 컨트롤러의 크기 차이가 엄청납니다....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했던 DC Motor는 현재 초점의 위치를 기억하거나 원하는 위치로 초점을 조절할 수는 없었습니다. DC Motor라서 그런 건 아니지만 원래 설치한 목적이 손으로 초점을 조절하면서 생기는 진동을 없애기 위한 이유였기 때문에 그런 용도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을 하다 보면...

'아!! 좀 전에 맞췄던 초점이 더 잘 맞는구나!'라고 느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 이전 위치로 초점을 되돌리고 싶지만 그게 안되는 거죠...

늘 아쉬워하던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포커서까지 교체하고 Micro Touch를 구매한 것입니다. 투박하지만 제 기능만 해 준다면 짐이 좀 늘어가는 건 감수할 수 있으니까요.
12볼트로 동작하는 시스템이라 적도의에 사용하던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면 되니까 다행이네요. PC하고도 USB로 연결이 잘 됩니다. ASCOM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Focuser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제어할 수 있으니까 편리하네요.

실제로 필드에서 사용을 해 보니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처음엔 좀 헤맸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니까 기대했던 기능에 아주 충실한 제품입니다. 모터의 진동이 좀 있다는 게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요.(모터의 토크가 엄청 난지 구동시 진동이 좀 있습니다.)

아직 기본 기능밖에 사용을 안 해봤지만 날이 맑는 대로 계속 필드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시작됐다는 게 슬프네요...

2015-06-01

[2015년 6월 1일] 토성

KST : 2015-06-01 00:42:05
UTC : 2015-05-31 03:42:05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8/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53sec, Exp=45ms, FPS=22,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65mm (F/24.5)
Other : 2777/4629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30.0° CM III : 72.4°
Diameter : 43.00"  Magnitude : -0.06  Phase : 100.0%  Alt : 33° 6.74'

Quality graph:

날씨가 쾌청한 일요일이었습니다. 예보상으로는 시상이 그렇게 좋을 거 같지 않아 촬영을 할 계획은 아니었습니다만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저녁 늦게 회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먼저 출근을 해서 문제를 수정하는 동안 딱히 할 일이 없어 옥상에 올라가 보니 달이 아주 밝았습니다.  잠시 망설였지만... 놀면 뭐 하겠습니까...

좀 늦게 망원경을 냉각시키기 시작하는 바람에 촬영을 시작할 즈음은 완벽하게 냉각이 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안시로 본 토성은 생각보다 시상이 좋아 보였고 카시니 간극(Cassini Division)도 깔끔하게 분리되어 보였습니다.

지난 5월 23일이 토성의 충(衝)이었습니다만 며칠이 지난 사이 벌써 시직경(視直徑)이 작아지기 시작하는군요. 게다가 월령 13일의 달이 근처에 있어서 많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2시간 정도를 촬영하고 결과를 확인해 보니 쓸만한 이미지는 몇 장 정도였습니다.
지난번에 촬영한 토성과 비교하면 어둡고 잡음이 심하네요. 그래도 엔케 간극(Encke Gap)은 좀 더 선명하게 구분이 가능하군요.

8인치의 한계인지, 시상과 고도 등 환경의 한계인지... 토성은 지난번과 느낌까지 완전히 동일해 보입니다. 다른 날 촬영된 이미지라고 설명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요...
시상이 좋다면 분명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만 고리의 세부를 살리기에는 8인치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업그레이드의 고민이 또 시작됩니다...

2015-05-27

[2015년 5월 26일] 토성

KST : 2015-05-26 23:19:16
UTC : 2015-05-26 14:19:16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7/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53sec, Exp=45ms, FPS=22,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07mm (F/24.7)
Other : 2771/4618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79.4° CM III : 291.3°
Diameter : 43.10"  Magnitude : -0.08  Phase : 100.0%  Alt : 32° 37.80'

Quality graph:

정말 오랜만에 촬영을 했습니다.

그동안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하늘 한 번 올려다볼 여유가 없었네요.

모처럼 망원경을 설치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촬영을 하지 않더라도 잠시 짬을 내서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섭씨 28도로 초여름 날씨입니다만 밤에는 쌀쌀할 정도로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컸습니다. 온도차가 클수록 낮에 달궈진 건물이 밤에 식으면서 아지랑이도 많이 생길 거라 관측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토성 시즌입니다만 올해의 토성 고도는 32° 정도로 많이 낮습니다. 목성은 고도가 높아 시상의 영향을 좀 덜 받았습니다만 토성은 고도가 낮아서 정말 좋은 시상이 아니면 디테일을 살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망원경을 충분히 냉각을 시키고 토성을 보니 예상대로 일렁임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시상 예보는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토성의 고도가 발목을 잡는군요...

그래도 1년 만에 보는 토성은 정말 예뻤습니다. 100배로 고리의 카시니 간극(間隙, Cassini Division)도 선명하게 보였고요. (엔케 간극(Encke Gap)은 물론 볼 수 없었습니다. ^^:;)

밤 10시 30분부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고도가 낮아 일렁임이 너무 심했고 본격적인 촬영은 밤 11시가 지나면서부터였습니다. 시상도 차츰 안정되어 보였지만 촬영 결과는 영 신통치가 않네요.

토성을 동영상으로 3분씩 촬영하여 합성했습니다만 30컷 정도의 결과물에서 하나를 겨우 건질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네요...

오랜만의 촬영이라 어이없는 실수도 많았고, 무엇보다 토성 촬영에 대한 설정이 아직은 많이 미흡한 거 같습니다. 더 촬영을 하면서 최적의 값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목성과 비교해 보면 촬영된 결과가 많이 어둡고 노이즈도 많아서 이미지 처리에 대해서도 더 고민을 해야 하겠고요.

오랜만에 촬영을 했는데 숙제만 잔뜩 생긴 느낌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15-04-13

[2015년 4월 11일] 목성

KST : 2015-04-11 21:03:45
UTC : 2015-04-11 12:03:45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3/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7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06mm (F/24.2)
Other : 1084/2118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94.0° CM II : 342.6° CM III : 268.2°
Diameter : 40.20"  Magnitude : -2.01  Phase : 99.2%  Alt : 67° 50.67'

Quality graph:

주말이라 일찌감치 망원경을 냉각시키고 준비를 했습니다만 이날도 최악의 시상이었습니다. 봄이 겨울보다 시상이 더 안 좋은가 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초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프도 널뛰기하듯 오르락내리락...
이제 목성은 보내줘야 할 때인가 봅니다.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겠네요.

이제 다가오는 토성 시즌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런데 토성의 고도가 많이 낮네요... 회사 옥상에서 토성이 보일지 걱정입니다.

[2015년 4월 10일] 목성과 FeatherTouch Focuser

KST : 2015-04-10 21:31:49
UTC : 2015-04-10 12:31:49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7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90mm (F/24.6)
Other : 1352/2672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313.2° CM II : 209.3° CM III : 134.7°
Diameter : 40.30"  Magnitude : -2.02  Phase : 99.2%  Alt : 64° 55.97'

Quality graph:

봄이 되면서 좀처럼 좋은 시상(Seeing)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구름도 많고 미세먼지가 연무(煙霧)처럼 하늘을 덮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바람에 시상도 안 좋은데 덩달아 투명도도 떨어져서 관측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네요. 오히려 2월에 시상이 좋은 날이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초저녁 촬영이라 대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는 거 같은데요. 그나마 목성의 고도가 높아(64°)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날 촬영도 시상이 좋지 않아 초점을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포커서에 사용하고 있는 DC 모터는 위치를 기억할 수가 없어서 좀 전에 촬영한 초점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초점을 매번 초기화 시키고 다시 맞추면서 촬영을 해야 하니 좀 불편하네요.

지금 사용하는 GSO社의 Crayford focuser는 접안부를 고정할때 이격(離隔)이 느껴집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정밀함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고민끝에 FeatherTouch Focuser로 교체를 했습니다.

2인치 FTF2008BCR 모델로 구매를 했는데요. 정말 튼튼하고 잘 만들어진 포커서입니다.
원래 Baader의 StillTrack 포커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요. 신모델이 나오면서 잘 팔리는 건지 주문하고 오래 기다려야 해서 FeatherTouch로 구매했지만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짐이나 이격은 느낄 수 없었고 이름 처럼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이름값은 하는 거 같습니다.

함께 주문한 MKIT20(MICRO TOUCH FOCUSING SYSTEM)은 주문을 하면 생산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모터 없이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려면 손이 많이 가서 장착만 해보고 사용하던 GSO 포커서로 다시 교체했습니다.

경통보다 비싼 포커서입니다만 만족스럽습니다. 향후 구경을 업그레이드해도 어댑터만 새로 구매하면 포커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괜찮은 거 같습니다.

[2015년 4월 09일] 목성

KST : 2015-04-09 21:31:01
UTC : 2015-04-09 12:31:01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3/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ZWO ASI120MC (ROI=640x480, 5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748mm (F/23.4)
Other : 1652/2715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155.4° CM II : 59.1° CM III : 344.3°
Diameter : 40.40"  Magnitude : -2.03  Phase : 99.3%  Alt : 65° 27.74'

Quality graph:

정말 최악의 시상(Seeing)이었습니다. 하늘의 투명도(透明度)도 좋지 않았지만 시상은 근래 들어 가장 나빴습니다.

기류도를 미리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제트기류가 통과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초점을 맞춰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초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동안 광축이 틀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봄이 되면서 기류 변화가 심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2015년 4월 8일] 목성과 이오

KST : 2015-04-08 20:37:52
UTC : 2015-04-08 11:37:52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9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92mm (F/24.6)
Other : 1320/2860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324.6° CM II : 236.3° CM III : 161.1°
Diameter : Diameter : 40.60"  Magnitude : -2.04  Phase : 99.3%  Alt : 70° 19.11'

Quality graph:

정말 오랜만에 잠시나마 하늘이 열렸습니다.

봄이 되면서 황사(黃砂)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연일 뉴스에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하늘은 늘 연무(煙霧)가 낀 것처럼 뿌연 하늘입니다.

이날도 하늘의 투명도는 3등성이 간신히 보일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옥상에 올라온 직원들이 별이 하나도 없는데 뭐를 보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요...
그냥 보면 1등성만 몇 개가 보이는 그런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목성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상인데요. 망원경으로 본 목성은 주변이 일렁거리며 형체가 바로 서지를 않았습니다. 이럴 때는 촬영을 하면 안 되지만 오랜만의 관측이라 보이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노트북 화면에 들어온 목성의 모습은 위성 이오(Io)가 막 목성의 전면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시상 때문에 형체만 보이는 정도네요. 그래도 동영상을 합성해 보니 원형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이오(Io)의 그림자가 목성에 드리우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구름이 몰려와서 일찍 철수해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뿌옇고 흐린 목성입니다만 오랜만의 관측이라 결과가 안 좋아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2015-03-30

[2015년 3월 29일] 목성

KST : 2015-03-29 22:19:18
UTC : 2015-03-29 13:19:18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80sec, Exp=15ms, FPS=67, Gain=6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5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70mm (F/25.0)
Other : 3245/5558 frames stacked, Resized 95%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248.4° CM II : 235.8° CM III : 158.0°
Diameter : 41.80"  Magnitude : -2.12  Phase : 99.4%  Alt : 64° 53.10'

Image Quality Graph:

일요이었습니다만 오후에 회사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그냥 넘길수가 없더군요.
초저녁에 장비를 설치하고 하늘을 보니 역시 뿌옇게 안개가 낀듯한 하늘입니다. 밝은 1등성 몇개만 보이는 투명도는 꽝인 그런 하늘이었습니다.

달도 굉장히 밝은데다 달과 목성이 가까워 목성의 광량이 걱정됐지만 냉각을 하고 촬영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EM-11 적도의에 C8을 올려 촬영을 하는 저의 장비 모습입니다. EM-11은 튼튼하고 좋은 적도의지만 C8을 올려서 사용하기에 EM-11은 체급이 좀 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경통보다 적도의를 먼저 바꾸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만 고르기가 쉽지 않군요...

대적점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시상은 별로였습니다. 컬러로 몇 컷 찍고 나서 흑백 카메라로 바꿔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감도도 좋고 노이즈가 적어 흑백 카메라가 결과물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RGB 필터를 사용한 촬영은 엄두가 안 나고... L과 RGB를 찍어 합성하기로 했습니다.
L로 사용한 이미지 원본입니다.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RGB이미지는 색만 뽑아 쓸거라 50초만 촬영을 했습니다.
합성 매수도 적어 확실히 어둡고 잡음이 많습니다.

Photoshop에서 이 두 이미지를 LRGB 합성하여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Wavelet 처리만 거친 원본 이미지입니다. L과 RGB 이미지의 시간차가 크지않아 색은 잘 입혀졌네요.

그런데... 음... 달이 밝아서 노출을 좀 과하게 줘서 그런지... 이미지가 너무 밝게 나왔습니다. 이미지의 밝기를 낮춰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RGB 합성하고 후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 이미지가 안시의 느낌도 나고 좋은데요.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흐리멍덩해서 싫다는군요.

그래서 평소와 달리 Highpass filter를 이용해서 보정을 해봤습니다.
아직은 더 손을 봐야겠지만 저는 괜찮은데요...

이미지 처리에 대해서도 좀 더 공부를 해야겠네요.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하게...

[2015년 3월 27일] 목성

KST : 2015-03-27 21:32:44
UTC : 2015-03-27 12:32:44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3/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80sec, Exp=16ms, FPS=62, Gain=100, Gamma=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65mm (F/25.0)
Other : 2543/4432 frames stacked, Resized 95%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264.0° CM II : 266.9° CM III : 188.6°
Diameter : 42.00"  Magnitude : -2.13  Phase : 99.4%  Alt : 70° 3.10'

Image Quality Graph: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사(黃砂)도 좀 물러갔으면 좋겠네요.
봄이라 수증기가 많아 하늘도 뿌옇고 미세먼지도 꽤 심각한 수준인가 봅니다. 제 입장에서는 바람이 안 부는 게 좋습니다만 지면에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서 먼지를 좀 날려줘야 하는데요. 한동안은 이렇게 뿌연 하늘이 지속될 거 같습니다.

전날에 비해 순간 시상은 꽤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대적점이 중앙에 있을 때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느라 많이 돌아 나간 상태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Gain을 Max로 올리고 Gamma는 0으로 아예 사용을 안 했고요. 이렇게 설정을 하니까 노출을 16ms까지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초당 62프레임까지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목성의 전체 윤곽을 모두 담기에는 노출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만 안 좋은 시상에서는 꽤 세부를 담아낼 수 있을 거 같네요.

8인치 구경에서 최적의 값은 아직 더 테스트를 해 봐야 겠지만 Gain과 Gamma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이미지는 평소보다 Wavelet을 좀 더 강하게 사용했습니다. 세부를 좀 더 살릴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게 참 쉽지않네요...

[2015년 3월 26일] 목성

KST : 2015-03-26 23:26:54
UTC : 2015-03-26 14:26:54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4/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90sec, Exp=24ms, FPS=47, Gain=80, Gamma=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34mm (F/24.8)
Other : 2171/3184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175.6° CM II : 185.5° CM III : 107.0°
Diameter : 42.10"  Magnitude : -2.14  Phase : 99.4%  Alt : 56° 3.97'

지난주에 "목성의 촬영과 이미지 처리"라는 제목으로 강좌 하나를 네이버 카페인 별하늘 지기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블로그에도 올려 놓기는 했습니다만...

강좌라는 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 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글을 쓴 것이 아닌가 걱정되어 제시했던 값들의 검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겠지만 시상의 상황에 따른 노출과 Gain의 조절 등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는군요. 저에겐 굉장히 잘 된 일이었습니다. 안일하게 괜찮은 결과를 얻었던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강좌의 내용은 계속 수정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의 관측도 설정값의 테스트가 목적이었습니다. 시상은 거의 최악의 수준이어서 초점 잡기도 힘들더군요. 초점 확인만 30분을 넘게 해야 했습니다.

평소의 설정처럼 노출을 넉넉하게 줄 상황이 아니어서 Gain을 올려 초당 프레임 수를 높여봤습니다. 그 결과 평소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어둡고 진한 목성이 되어버렸네요.

최적의 값을 찾기 위한 테스트는 계속될 거 같습니다.

[2015년 3월 24일] 목성과 가니메데

KST : 2015-03-24 22:40:57
UTC : 2015-03-24 13:40:57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6/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08sec, Exp=39ms, FPS=25, Gain=6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47mm (F/24.9)
Other : 1123/2937 frames stacked, Resized 90%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191.8° CM II : 217.2° CM III : 138.1°
Diameter : 42.30"  Magnitude : -2.15  Phase : 99.5%  Alt : 64° 46.16'

Image Quality Graph:

봄이 되면서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에도 하늘은 뿌옇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걸 보면 황사(黃砂)의 영향이 꽤 큰가 봅니다.

낮부터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밤에는 하늘이 꽤 맑아졌습니다. 봄 날씨라고 하기엔 좀 쌀쌀한 날씨여서 방한복을 입어야 했지만 오랜만의 촬영이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Ganymede)가 목성의 전면을 통과하고 그림자도 목성을 통과하는 현상이 있어 일찍 준비를 하려 했는데요. 뜻하지 않게 일이 생겨 예상보다 조금 늦게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지면에는 바람이 좀 강했는데요. 시상도 그렇게 좋지를 못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따라 건물의 진동이 꽤 심하게 올라오네요. 날이 추워서 층마다 온풍기를 가동하나 봅니다.

보통 10분 정도면 초점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진동에 바람까지 불어 20분을 넘게 초점 확인용 동영상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서둘러 목성을 확인해 보니 가니메데가 목성을 막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태양계 최대의 위성답게 크기가 남다릅니다. 표면의 무늬도 언뜻 보일 정도였습니다.

아래는 시간대별로 목성의 대적점과 가니메데 그리고 가니메데의 그림자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시상의 변화도 대단했습니다... 좋았다 나빴다...

가니메데가 통과하고 난 후 한참 뒤에 가니메데의 그림자가 드디어 목성에 드리우기 시작했는데요. 목성에 구멍이 뚫린 듯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지구도 들어갈 거 같습니다.

목성은 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거 같습니다. 행성의 왕이라 불릴만 합니다.
이제는 멀어져가고 있는 목성이지만 내년에도 또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2015-03-26

목성의 촬영과 이미지 처리

1. 들어가며...

행성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배율로 확대하여 촬영하는 작업이어서 무엇보다 대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급변하는 대기 환경에 맞춰 촬영 변수를 설정하여 일정한 느낌의 이미지로 완성하는 것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저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 사용하는 Celestron社의 C8(8" SCT)에 맞는 설정을 찾기 위해 국내외의 유명 행성 촬영가들의 촬영 정보를 참고하며 8인치에 맞는 촬영 값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촬영 장소와 대기의 영향 그리고 촬영 장비에 따라 이 값은 정형화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값일 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소개하는 값이나 처리 방법 역시 정답일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제가 행성 촬영의 전문가가 아님에도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은 저의 시행착오가 도움이 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게 봐주시길 바라며, 더 좋은 방법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촬영 준비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행성의 촬영을 위해서는 9.25인치 이상의 SCT 혹은 장초점 뉴턴식 반사 망원경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아쉽게도 C8은 구경(口徑)이 작아 행성 촬영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동 추적이 가능한 적도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 외 필요한 준비물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프트웨어

동영상 Capture software (무료)
SharpCap 2.1.1050 (http://www.sharpcap.co.uk/)

동영상 Stacking 및 Wavelet 처리 용 Software (무료)
Registax 6.1.0.8 (http://www.astronomie.be/registax/)

이미지 보정 Software (상용)
Photoshop CS3 (http://www.adobe.com/)

(이 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버젼이 다른 경우 메뉴나 기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무료 Software입니다만 Photoshop의 경우는 상용 소프트웨어입니다. 라이센스가 없는 분들은 Gimp나 Paint .Net 같은 무료 이미지 에디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CS3 버젼의 라이센스 밖에 없어서 모든 내용은 CS3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2) 행성용 카메라
이 글에서는 ZW Opcital社의 ASI120MC Color 카메라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Mono 카메라의 경우는 설정과 처리가 다르며 이곳에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행성용 카메라는 감도가 좋고 초당 프레임 속도가 높은 카메라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초당 프레임 속도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예로 카메라의 스펙에 640x480@200FPS라고 명시되어 있다면 640x480 해상도에서 최대 초당 200 프레임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라는 의미입니다. 엄청난 전송률이지만 초당 200프레임을 촬영하려면 노출이 5ms이므로 산업용이라면 모를까 8인치 망원경으로 행성을 촬영하는 데에는 의미 없는 값입니다.

카메라의 선택은 초당 프레임 속도만 따지기 보다 USB 2.0 이상을 지원하면서 자신이 주로 촬영할 해상도와 노출에서 원하는 프레임이 지원되는 카메라를 선택하면 됩니다.

가장 좋은 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카메라를 따라 선택하는 게... (제가 그랬습니다...)

3) 모터 포커서
SCT 용으로 모터가 달린 포커서(Focuser)를 준비합니다.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하기에는 확대율이 너무 높아 상이 많이 흔들려 정확한 초점을 조절하기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모됩니다.

4) 바로우 렌즈(Barlow lens)
원하는 확대율에 따라 2배 혹은 3배 바로우 렌즈를 준비합니다. 가능한 정밀한 제품이 좋겠습니다.


3. 촬영 준비

1) 경통의 냉각
경통은 촬영전에 충분히 냉각시켜야 합니다. 보정판과 주경(主鏡)이 온도차에 의해 변형되는 것을 막고 경통 내부의 대류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충분한 냉각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통 내부의 공기가 외부의 온도와 같아지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요. 망원경의 종류와 구경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8인치 SCT의 경우 한 겨울에 대류가 완전히 없어지는데 최소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연 냉각 기준)

경통 내부의 대류는 별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별을 시야에 넣고 초점을 흐려보면 대류가 있는 경우 아래의 사진처럼 경통의 아래에서 위쪽으로 공기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류가 일어나는 것이 보인다면 냉각이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안시 관측에서는 크게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행성 촬영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동안 경통을 냉각시켜 주세요.

이때 경통만 냉각시키지 마시고 촬영에 사용하는 바로우 렌즈(Barlow lens), 행성용 카메라, 플립 미러(Flip mirror), 각종 어댑터 등 촬영에 사용하는 모든 부속품을 함께 장착하여 냉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광축 정렬(光軸整列, Collimation)
경통(鏡筒)의 광축(光軸)은 완벽하게 맞춰진 상태여야 합니다. 고배율로 확대하여 촬영하는 방식이라 더더욱 광축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SCT의 광축 정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중요한 몇 가지만 짚어 보겠습니다.

A) 대기가 안정이 된 날 경통을 충분히 냉각 시킨 후 광축 조절을 합니다. 시상이 좋지 않다면 광축을 정밀하게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B) 대상 별은 너무 밝지 않은 3~4등성 정도의 약간 어두운 별을 선택합니다. 대상 별이 너무 밝으면 동심원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C) 광축 정렬에 사용하는 최소 배율은 구경과 같은 배율을 사용해야 합니다. 구경이 200mm라면 200배로 시작해서 2배인 400배까지 올려서 최종 마무리를 합니다.

D) 시야의 정 중앙에 별을 도입하고 광축을 조절해야 합니다. 중앙이 아니라면 광축을 맞추는 의미가 없습니다.

E) 초점을 흐려 별의 동심원을 확인할 때는 별 상의 크기를 시야의 1/3 크기로 시작해서 최소 3단계로 크기를 줄여가며 매 단계마다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최종적으로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Airy pattern을 보면서 세밀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이 정도의 내용을 숙지하고 광축을 조절하면 정밀하게 광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숙달되면 시간이 단축되지만 빠르게 맞추기보단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축 정렬을 좀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Dunca mask나 CCDInspector를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만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Thierry Legault라는 분의 광축 정렬에 대한 글도 꼭 읽어 보세요.


4. 목성 촬영

1) 구도(構圖) 설정
SharpCap을 실행하고 카메라를 동작시킵니다. 별다른 설정 없이 화면에 도입(導入) 된 목성이 너무 밝지 않고 줄무늬가 최대한 잘 보이도록 노출을 적당히 조절해 둡니다.

화면상에 보이는 목성이 기울어 있다면 카메라를 회전시켜 줄무늬가 수평이 되도록 합니다. 이 부분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기울게 촬영하는 것을 원한다면 그대로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촬영 후에 이미지를 회전시킬 계획이라면 촬영 시에 카메라를 회전시켜 수평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의 회전(Rotation of Image)은 주변 Pixel 값을 참조하여 보정하는 연산이므로 원본보다 해상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촬영된 이미지는 어떠한 회전 변환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90°, 180°와 같이 단순한 Pixel move의 경우는 관계없습니다.)

2) 카메라의 설정
원하는 구도로 목성을 맞췄다면 이제 대기의 상태와 주변 상황에 맞게 노출(Exposure)과 Gain, Gamma를 조정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Christopher Go의 경우 Mono 카메라를 사용하여 RGB 필터로 목성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분의 경우 Gamma를 사용하지 말고 Gain을 Max로 놓고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8인치 SCT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이분의 조언대로 설정을 하면 광량이 부족해서 촬영된 이미지가 너무 거칠어져 합성과 보정으로도 극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최대한 많은 이미지를 Stack하는 것이 노이즈를 줄이는 방법임은 틀림없습니다만 최소한의 노출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떠한 처리로도 이미지의 세부나 밝기를 살릴 수 없었습니다.

아래의 목성은 2015년 3월 24일에 촬영된 것으로 각각 다른 노출과 Gamma, Gain 값으로 촬영한 후 동일한 방법으로 처리한 이미지입니다.
동일한 시상이 아니라 세부의 표현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노출과 설정에 따른 처리후의 이미지 느낌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21시 40분에 촬영한 목성(右上)의 경우 노출이 15ms로 가장 빠릅니다. 동일하게 2분을 촬영하더라도 5000프레임이 넘는 이미지가 기록되었습니다. 때문에 합성을 하면 이미지가 훨씬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목성의 주위를 표현하기엔 노출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시 33분에 촬영된 목성(左上)을 보면 노출은 23ms이고 Gamma를 45로 설정하였습니다. Gain은 60으로 설정하고 촬영한 결과 목성의 주변도 어느 정도 표현이 가능했지만 주위에 물결무늬가 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성의 주변이 모두 촬영된 프레임과 그렇지 못한 프레임이 혼재(混在)해있어 Stacking 후 물결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Wavelet을 높이면 물결무늬는 더욱 심해집니다.

이런저런 실험을 통해 제가 사용하는 값은 시상과 확대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노출은 35~39ms 사이로 설정하고 Gain과 Gamma는 50으로 설정한 경우(중앙 하단)가 가장 이미지 처리도 쉽고 표현도 좋았습니다.

이 값은 절대값이 아니며 촬영 상황에 맞게 수정되어야 합니다.

시상이 나빠 상의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노출을 빠르게 설정하고 Gain은 Max, Gamma는 0으로 설정합니다. 반대로 상이 안정된 경우는 노출을 올리고 Gain을 50~80, Gamma는 50이하로 설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결과가 좋았습니다. (이 값은 아직도 실험중입니다.)

노출이 부족해서 어두운 이미지는 후보정(後補正)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잡음(Noise)도 함께 강조됩니다. 적절한 노출이란 후보정에서 조절 가능한 범위의 노출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목성의 밝기를 Color map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색이 적색(赤色)에 가까울 수록 밝고 청색(靑色)일수록 어두운 부분입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목성의 중앙 적도 부분이 다른 부분에 비해 월등히 밝습니다.

이 Color map에서 목성의 외곽 부분을 보면 목성의 본체와 배경이 연결되는 외곽 부분이 더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눈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지만 정보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정을 하면서 밝기를 무리하게 높이면 본체의 잡음보다 주변의 잡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죠.

촬영 후의 모습까지 생각하면서 노출을 정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만 Color map에서 알 수 있듯이 중앙 부분의 밝기가 다른 부분에 비해 월등히 밝기 때문에 목성의 중앙을 기준으로 노출을 정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구경이 8인치라 광량이 부족하므로 중앙 부분이 하얗게 타버리지 않는 한도까지 노출과 Gain을 조절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촬영을 하기 전에 꼭 확인 촬영을 해야 합니다. 확인 촬영이 끝나면 합성과 Wavelet 조정을 통해 원하는 노출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한 후 촬영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SharpCap으로 목성을 촬영하는 장면을 Capture한 이미지입니다.
우측의 붉은색 사각형의 카메라 설정값을 참고해 보세요. 저의 경우 White balance는 Auto로 설정하고 사용합니다.

3) 초점 조절
초점의 조절은 촬영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류가 안정된 상황에서는 초점 조절이 쉽지만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초점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8인치 SCT의 초점거리는 2030mm입니다. 이 경우 초점의 허용 한계는 ±0.7mm입니다. 약 1.4mm의 CFZ(Critical Focus Zone)에 맞춰야 하는 것이죠. 단초점이 아니라 그렇게 어려운 범위는 아닙니다만 시상에 의해 일렁거리는 목성을 보며 초점을 확인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저는 육안으로 초점을 맞추고 합성해서 결과를 보고 수정해 나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만 요즘은 촬영된 이미지의 평균 Constrast 그래프를 기준으로 조절해 나갑니다. 이 방법은 의의로 간단하고 정확합니다.

SharpCap의 기능중 Focus score를 제공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툴바의 우측 끝에 돋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Contrast Detection"이라는 메뉴가 나옵니다. 그 메뉴를 클릭하면 하단에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출력됩니다.
그래프는 1초 간격으로 갱신되며 1초동안의 이미지 Contrast 평균값을 실수(實數)로 출력합니다.
이 Contrast 검출은 GLVN(Gray Level Variance Normalized)과 함께 이미지의 선명함을 판단하는데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Contrast의 특성상 밝기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Focus score의 값을 확인하기 전에 노출과 Gain, Gamma의 값을 결정하여 적용한 후 값을 보면서 조금씩 초점을 조절하면 됩니다. 만약 중간에 노출을 변경했다면 다시 30초 정도의 평균값을 확인한 후 조절해야 합니다.

이 값은 시상에 따라서 계속 변하기 때문에 5초 정도 평균값을 어림한 후 아주 조금씩 포커서를 움직여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 또, 이 Focus score의 사용예로 이 값은 현재의 시상과도 연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초점 조절이 완료된 후 이 값을 보면서 높은 점수가 되었을 때 촬영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초점 역시 확인 촬영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초점 확인용 동영상은 4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초점 확인용 동영상 촬영이 끝나면 합성과 Wavelet 조정을 통해 직접 최종 결과를 확인하면서 초점을 조절하도록 하세요.

4) 촬영 한계 시간
목성의 자전은 9시간 55분 30초로 굉장히 빠릅니다. 따라서 De-rotation을 하지 않는다면 3분, 5분씩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목성의 촬영 시간은 얼마로 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목성 촬영의 한계 시간은 합성 초점거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그림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이미지의 구체(球體, Sphere)는 목성을 의미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우리는 평소 좌측의 모습처럼 정면에서 바라보는 목성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성의 북극 위에서 내려다본다고 가정한다면 우측 이미지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목성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자전을 한다고 했을때 관찰자(Observer)의 위치에서 관측을 하면 단위 시간당 이동량이 가장 많은 부분은 중앙 부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도 좌우측 끝은 동일한 시간 동안 이동을 해도 관찰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작은 이동량으로 관측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목성의 중앙 부분이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1Pixel(화소, 畵素) 만큼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면 촬영의 한계 시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1Pixel 이하로 이동한 경우는 카메라 센서(Sensor)의 동일한 Pixel에 기록되기 때문에 감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계산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크기를 조절하지 않은 촬영한 원본 목성 이미지에서 적도의 길이만 구하면 되니까요.

그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 처럼 촬영된 목성의 적도 좌우의 길이를 구합니다. 최대한 넉넉하게 구하는 것이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이미지의 목성은 적도의 길이가 280Pixel이었습니다. 그럼 목성의 둘레는 약 880Pixel (PI x 지름)이 됩니다. 목성은 35,730초(9시간 55분 30초) 마다 1회전 하므로 목성의 둘레를 자전 시간으로 나누면 초당 0.0246Pixel을 이동하게 되겠네요. 즉, 1Pixel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1초라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촬영된 목성 이미지로 계산하는 이유는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확대율이 다르기 때문에 망원경의 구경(口徑)이나 초점 거리로 시간을 한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합성 초점거리가 길면(확대율이 크면) 1Pixel을 이동하는 시간이 빠르고, 합성 초점거리가 짧으면(확대율이 작으면) 허용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그래서 촬영 한계 시간은 합성 초점거리로 결정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계산된 값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부분입니다. 실제 촬영에서는 대기의 상태, 주변 진동, 합성 과정에서의 오차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고, 무엇보다 8인치로 40초간 촬영한 동영상은 합성 매수가 적어 이미지가 어둡고 거칠어집니다. 따라서 이미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촬영 한계 시간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시간별로 잘라 합성하면서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평균 합성 초점 거리가 5,080mm인 저의 8인치 SCT를 이용해서 촬영한 동영상을 여러 단계로 테스트한 결과 촬영 한계 시간은 1분 10초 내외였습니다.

이 값 또한 저의 경우에 한정되는 값입니다. 저와 동일한 합성 초점 거리가 아니라면 자신의 장비에 맞는 촬영 한계 시간은 직접 테스트를 통해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값에 의존하지 말고 본인에게 맞는 값을 직접 테스트를 통해 찾아보세요.

여담이지만, 이렇듯 제한된 시간 내에 촬영한 이미지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행성용 카메라는 감도가 높아 적은 노출로도 초당 많은 프레임을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가 유리한 것입니다.


5. Stack 및 Wavelet

동영상의 촬영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미지를 합성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이미지의 Stacking과 Wavelet은 Registax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Registax를 실행하고 합성할 동영상을 불러옵니다.
Registax의 사용법은 다른 분들의 훌륭한 강좌가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A) Intensity selection은 Default로 설정합니다.
B) Limit setup은 Bet Frames(%)를 선택하고 60을 입력합니다.

설정이 끝났다면 Align 버튼을 눌러 이미지를 정렬합니다. 정렬이 완료되면 Limit 버튼을 눌러 Limit setup에서 설정한 값을 적용합니다.
(촬영 중에 목성이 많이 움직인 모양입니다...)

A) StackSize는 Default로 설정합니다.
B) Correct geometry를 체크합니다.

이제 Stack 버튼을 눌러 이미지를 합성합니다. Stacking이 끝나면 Wavelet tab으로 이동합니다.
Wavelet은 정답이 없는 작업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매번 값을 조정하지 말고 원하는 값이 정해지면 Save Scheme을 이용해 저장해 두고 사용하여 항상 일정한 값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에 있을지 모를 비교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기준값이 매번 달라지면 조절할 범위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선명함을 희생하더라도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Wavelet은 형태가 살아나는 정도로 가볍게 마무리를 합니다.

A) Initial Layer는 1로 설정합니다.
B) Wavelet filter는 Default를 선택합니다.

Wavelet 처리가 끝나면 Photoshop에서 추가 처리를 할 것이므로 Default filter를 써서 간단히 Wavelet을 조정하면 됩니다.

Registax는 총 6개의 Layer가 제공되며 Layer의 숫자가 커질수록 적용 범위가 넓어집니다.
기본적으로 1, 2, 3번 Layer의 값을 조절해서 원하는 형태를 잡고 4, 5, 6번 Layer로 약간 조정을 하는 느낌으로 Wavelet 처리를 하면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Layer 별 값은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를 우선 저장합니다.

이제 Layer의 값을 올려 좀 더 선명한 이미지로 만듭니다.
이미지가 너무 거칠어지지 않는 정도까지 적당히 조절해 줍니다. Wavelet은 욕심을 내면 끝이 없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멈춰야 합니다.

이렇게 다시 Wavelet을 조절한 이미지를 처음 저장한 이미지와 다른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Wavelet 처리한 이미지와 Layer들의 설정값입니다. 1번과 2번 이미지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왼쪽의 1번 이미지를 Image1, 오른쪽의 2번 이미지를 Image2라고 부르겠습니다. 잘 기억해 주세요...

이렇게 해서 Stacking과 Wavelet이 끝났습니다.


6. 이미지 보정

이제 마지막 단계인 이미지의 보정입니다. Registax에서 처리한 이미지는 약하게 Wavelet 처리를 해서 색과 형태가 선명하지 못 합니다.

이제 Photoshop CS3를 통해서 색을 더 선명하고 밝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Photoshop에서 Image1을 먼저 불러옵니다.
불러온 Image1을 클릭하고 Ctrl+A를 눌러 전체 선택을 한 후 Ctrl+C, Ctrl+V를 눌러 위의 이미지처럼 새로운 Layer를 만듭니다. (Ctrl은 키보드의 Control 키를 말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Layer1을 선택하고 Layer1의 Opacity를 30%로 설정합니다.
이제 메인 메뉴의 Filter→Sharpen→Unsharp Mask를 선택합니다.
Unsharp Mask의 설정창에서 Amount는 20%, Radius도 20pixels로 설정합니다.
설정한 Unsharp Mask를 딱! 2번 적용합니다. 색을 더 선명하게 하는 작업일 뿐이므로 과하게 사용하지 말고 2번만 적용합니다.

이제 Backgound Layer를 선택하고 동일한 값으로 Unsharp Mask를 한 번만 적용합니다.

이제 Photoshop으로 Image2를 불러옵니다.
불러온 Image2를 선택하고 Ctrl+A 한 후 Ctrl+C를 눌러 복사합니다. 이제 다시 편집 중이던 Image1을 선택하고 Ctrl+V로 새로운 Layer로 추가합니다.
Image2가 Layer2로 복사되었습니다. 이 Layer2를 선택하고 Opacity를 30%로 설정합니다.
이제 Layer2를 선택하고 위쪽의 붉은색 사각형처럼 Soft Light를 선택하여 적용합니다.

여기까지의 처리로 가볍게 Wavelet 처리했던 Image1 위에 선명하게 처리한 Image2를 얹어 Soft Light로 합성해서 밝기와 선명함을 올리고 입체감을 살리는 처리를 했습니다.

원본인 Image1에는 Unsharp Mask 외에 다른 처리를 하지 않고 투명도를 준 Layer에만 처리를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거칠어지지 않지만 색은 더 진해지고 선명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 부분도 주관적인 경향이 강한 부분이므로 더 진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원하는 분들은 Opacity를 조절하고 Unsharp Mask의 설정을 바꿔 취향에 맞게 처리하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Layer2를 선택한 후 Ctrl+E를 2번 눌러 모든 Layer를 하나의 Layer로 병합합니다. 그 후 메뉴의 Image→Adjustments→Brightness/Contrast를 선택합니다.
Brightness는 15로 Contrast는 10으로 설정해서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조정합니다.
그 후 이미지의 중앙에 목성이 오도록 적당히 조절해 줍니다.

여기까지 작업을 한 후 저장하면 이미지 처리가 완료됩니다.

지금까지의 작업은 Photoshop의 Action 기능을 이용해 하나의 Action으로 만들어 두면 버튼 한 번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습니다.

Photoshop 처리 전의 이미지와 처리 후의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원판불변이라 세부가 더 보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 선명하고 진하게 처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hotoshop으로 보정한 후의 최종 이미지입니다.


7. 마치며...

초보의 부족한 강좌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 보니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이번 강좌를 쓰면서 개선할 부분이 보여 저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의 강좌가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로서는 만족합니다. 설사 다 알고 있는데 저만 몰랐더라도 괜찮습니다. 저는 쿨하니까요... ㅠ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간 저도 멋진 목성을 촬영할 날을 고대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