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 : 2015-03-29 22:19:18
UTC : 2015-03-29 13:19:18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80sec, Exp=15ms, FPS=67, Gain=6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50sec, Exp=33ms, FPS=30, Gain=60, Gamma=4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70mm (F/25.0)
Other : 3245/5558 frames stacked, Resized 95%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248.4° CM II : 235.8° CM III : 158.0°
Diameter : 41.80" Magnitude : -2.12 Phase : 99.4% Alt : 64° 53.10'
Image Quality Graph:
일요이었습니다만 오후에 회사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그냥 넘길수가 없더군요.
초저녁에 장비를 설치하고 하늘을 보니 역시 뿌옇게 안개가 낀듯한 하늘입니다. 밝은 1등성 몇개만 보이는 투명도는 꽝인 그런 하늘이었습니다.
달도 굉장히 밝은데다 달과 목성이 가까워 목성의 광량이 걱정됐지만 냉각을 하고 촬영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EM-11 적도의에 C8을 올려 촬영을 하는 저의 장비 모습입니다. EM-11은 튼튼하고 좋은 적도의지만 C8을 올려서 사용하기에 EM-11은 체급이 좀 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경통보다 적도의를 먼저 바꾸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만 고르기가 쉽지 않군요...
대적점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시상은 별로였습니다. 컬러로 몇 컷 찍고 나서 흑백 카메라로 바꿔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감도도 좋고 노이즈가 적어 흑백 카메라가 결과물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RGB 필터를 사용한 촬영은 엄두가 안 나고... L과 RGB를 찍어 합성하기로 했습니다.
L로 사용한 이미지 원본입니다.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RGB이미지는 색만 뽑아 쓸거라 50초만 촬영을 했습니다.
합성 매수도 적어 확실히 어둡고 잡음이 많습니다.
Photoshop에서 이 두 이미지를 LRGB 합성하여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Wavelet 처리만 거친 원본 이미지입니다. L과 RGB 이미지의 시간차가 크지않아 색은 잘 입혀졌네요.
그런데... 음... 달이 밝아서 노출을 좀 과하게 줘서 그런지... 이미지가 너무 밝게 나왔습니다. 이미지의 밝기를 낮춰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RGB 합성하고 후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 이미지가 안시의 느낌도 나고 좋은데요.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흐리멍덩해서 싫다는군요.
그래서 평소와 달리 Highpass filter를 이용해서 보정을 해봤습니다.
아직은 더 손을 봐야겠지만 저는 괜찮은데요...
이미지 처리에 대해서도 좀 더 공부를 해야겠네요.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하게...
2015-03-30
2015-03-17
[2015년 3월 16일] 이오의 목성면 통과
KST : 2015-03-16 22:23:55
UTC : 2015-03-16 13:23:57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90sec, Exp=26ms, FPS=38, Gain=5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80sec, Exp=39ms, FPS=25, Gain=6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49mm (F/24.9)
Other : 1058/3732 frames stacked, Resized 90%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358.2° CM II : 84.8° CM III : 3.5°
Diameter : 43.20" Magnitude : -2.21 Phase : 99.6% Alt : 69° 38.99'
Image Quality Graph:
밤 9시경에 위성 이오(Io)가 목성면(木星面)을 통과하는 장면을 보려고 망원경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경 현상"이라고 한다죠? 한글로 "경 현상"이라고 하니 무슨 뜻인지 알기 힘들어 "경 현상"에 대한 한자를 찾아봐도 어디에도 안 나오네요... "목성 앞을 지나간다"라는 의미로 經現象이라고 쓰는 게 아닌가 혼자 추측해 봅니다.
여담이지만 한글로 풀어서 표현을 하던가 아니면 한자를 함께 표기해야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는데, 한글로만 쓰는 용어들이 많아 무슨 뜻인지 알기가 더 힘드네요...
어딘가에서 정한 공식적인 용어 일 텐데요. 왜 "경 현상"이라고 부르는지는 알고 사용하고 싶습니다. 무식한 저에게 도움 주실 분이 계시면 댓글로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얘기가 옆길로 샜네요...
밤 9시 10분경에 목성을 보니까 위성 이오(Io)는 목성의 거의 중앙을 통과하고 있었고 이오의 그림자가 목성에 막 드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림자가 목성에 드리워질 때 타원형으로 길쭉하게 보이더군요. 목성이 구체(球體)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체감이 느껴지더군요.
시상이 그다지 좋지않아 더 자세한 세부를 보기 힘들었지만 목성 표면의 이오를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촬영은 L+RGB로 진행하기로 하고 우선 L 이미지를 촬영했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즉석에서 Stack과 합성을 진행했는데요. 아직도 L+RGB 촬영과 합성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배워가는 중입니다.
확실히 감도는 좋지만 L과 RGB를 각각 촬영해야 하는 건 굉장히 번거롭네요. 귀찮은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RGB는 몇 컷만 촬영해서 나머지 L 이미지에 모두 사용을 했더니 색이 전반적으로 바랜 것처럼 보이네요.
아래 이미지는 Color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ASI120MC로 촬영한 이미지로 21시 57분 41초의 모습니다.
그래도 이오가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림자도 동그랗게 잘 보이네요. 이 RGB 이미지를 나머지 L 이미지에 사용하여 Color 정보를 얻어 합성했습니다.
그 바람에 대참사가....
21시 28분 23초의 목성입니다. 색이 이상한 게 보이시죠? 바둑이가 되어버렸네요...
색상은 아쉽지만 위성 이오의 그림자가 막 목성이 드리운 직후입니다. 그림자가 길쭉한 타원형으로 보입니다. 목성이 둥글다는 증명이랄까요...
22시 6분 18초의 목성입니다. (중간 이미지도 있지만 너무 많아서 패쓰합니다.)
38분이 지난 후의 목성인데요. 위성이 벌써 저만큼 지나갔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게 느껴집니다.
22시 46분 54초의 목성에서는 이오가 목성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이었습니다.
목성의 색이 좀 싸구려처럼 보이네요 ^^;; RGB 이미지도 중간중간에 찍어야 하나 봅니다.
UTC : 2015-03-16 13:23:57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90sec, Exp=26ms, FPS=38, Gain=5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80sec, Exp=39ms, FPS=25, Gain=6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49mm (F/24.9)
Other : 1058/3732 frames stacked, Resized 90%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358.2° CM II : 84.8° CM III : 3.5°
Diameter : 43.20" Magnitude : -2.21 Phase : 99.6% Alt : 69° 38.99'
Image Quality Graph:
밤 9시경에 위성 이오(Io)가 목성면(木星面)을 통과하는 장면을 보려고 망원경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경 현상"이라고 한다죠? 한글로 "경 현상"이라고 하니 무슨 뜻인지 알기 힘들어 "경 현상"에 대한 한자를 찾아봐도 어디에도 안 나오네요... "목성 앞을 지나간다"라는 의미로 經現象이라고 쓰는 게 아닌가 혼자 추측해 봅니다.
여담이지만 한글로 풀어서 표현을 하던가 아니면 한자를 함께 표기해야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는데, 한글로만 쓰는 용어들이 많아 무슨 뜻인지 알기가 더 힘드네요...
어딘가에서 정한 공식적인 용어 일 텐데요. 왜 "경 현상"이라고 부르는지는 알고 사용하고 싶습니다. 무식한 저에게 도움 주실 분이 계시면 댓글로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얘기가 옆길로 샜네요...
밤 9시 10분경에 목성을 보니까 위성 이오(Io)는 목성의 거의 중앙을 통과하고 있었고 이오의 그림자가 목성에 막 드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림자가 목성에 드리워질 때 타원형으로 길쭉하게 보이더군요. 목성이 구체(球體)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체감이 느껴지더군요.
시상이 그다지 좋지않아 더 자세한 세부를 보기 힘들었지만 목성 표면의 이오를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촬영은 L+RGB로 진행하기로 하고 우선 L 이미지를 촬영했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즉석에서 Stack과 합성을 진행했는데요. 아직도 L+RGB 촬영과 합성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배워가는 중입니다.
확실히 감도는 좋지만 L과 RGB를 각각 촬영해야 하는 건 굉장히 번거롭네요. 귀찮은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RGB는 몇 컷만 촬영해서 나머지 L 이미지에 모두 사용을 했더니 색이 전반적으로 바랜 것처럼 보이네요.
아래 이미지는 Color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ASI120MC로 촬영한 이미지로 21시 57분 41초의 모습니다.
그래도 이오가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림자도 동그랗게 잘 보이네요. 이 RGB 이미지를 나머지 L 이미지에 사용하여 Color 정보를 얻어 합성했습니다.
그 바람에 대참사가....
색상은 아쉽지만 위성 이오의 그림자가 막 목성이 드리운 직후입니다. 그림자가 길쭉한 타원형으로 보입니다. 목성이 둥글다는 증명이랄까요...
22시 6분 18초의 목성입니다. (중간 이미지도 있지만 너무 많아서 패쓰합니다.)
38분이 지난 후의 목성인데요. 위성이 벌써 저만큼 지나갔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게 느껴집니다.
22시 46분 54초의 목성에서는 이오가 목성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이었습니다.
목성의 색이 좀 싸구려처럼 보이네요 ^^;; RGB 이미지도 중간중간에 찍어야 하나 봅니다.
22시 50분 4초에서는 목성과 분리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후 이오는 목성과 멀어져 갔지만 그림자는 한동안 목성에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목성 위성의 목성면 통과 현상은 볼수록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칠 수 없어 계속 지켜보고 말았네요.
구경을 올리고 싶습니다... 점점 간절해지네요... 꾹 참고 있었는데...
11인치를 들 수나 있을까 고민입니다. 적도의는 또 어떡할지...
2015-03-16
[2015년 3월 15일] 목성과 위성 칼리스토의 그림자
KST : 2015-03-15 21:19:56
UTC : 2015-03-15 12:19:56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112sec, Exp=30ms, FPS=33, Gain=5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08sec, Exp=39ms, FPS=25, Gain=6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98mm (F/25.1)
Other : 1114/3986 frames stacked, Resized 90%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161.3° CM II : 255.8° CM III : 174.3°
Diameter : 43.30" Magnitude : -2.22 Phase : 99.6% Alt : 67° 41.45'
Image quality Graph: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후에 회사에 나와 망원경 냉각부터 시키고 이런저런 일처리를 하다 보니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네요.
SkySafari로 9시경의 목성을 확인해 보니 대적점(大赤點, Great Red Spot)이 중앙을 통과하는군요. 오랜만에 대적점이나 담아보자 싶어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 8시 반쯤 옥상에 올라가 보니 뭔가 착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하늘엔 연무(煙霧)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였고 옅은 구름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더 문제인 건 북극성(北極星)이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극축(極軸)이라도 맞춰야 목성을 추적할 텐데 암담하더군요.
하지만 얼마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터라 일단 늘 설치하던 위치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북극성이 있을 만한 곳으로 적도의를 위치시켰습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북극성이 다행히 극축 망원경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어렵사리 극축을 맞추고 적경, 적위축의 무게 밸런스를 최대한 정확히 맞췄습니다. 이 작업을 대충했다가 금요일날 혼쭐이 났던 경험이 있어서요...
목성을 시야에 담고 우선 육안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음??? 목성에 구멍이 뚫려있네요....
대적점은 분명 예보대로 목성의 중앙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구멍은 누구의 그림자일까요? 촬영이 끝나고 알았습니다만 위성 칼리스토(Callisto)의 그림자였습니다.
SkySafari를 자세히 보니 그림자 표시가 되어있긴 한데 너무 작게 해 놔서 노안인 저는 그 점을 못 봤던 거네요... (좀 커다랗게 그려놓지...)
대적점만 생각하고 촬영을 하려 했는데 운 좋게 칼리스토의 영 현상(影現象, Shadow transit)도 함께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안시로 보는 목성은 시상이 좋아 보였지만 촬영을 위해 확대를 해 보니 시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촬영은 늘 하던 대로 ASI120MC 카메라를 이용한 컬러(RGB) 촬영이었는데요. 시상도 안 좋고 하늘 상태 때문에 목성의 밝기가 많이 떨어져 보여서 Gain을 조금 올려서 촬영을 했습니다. 저는 보통 다음 촬영을 시작하면 좀 전에 촬영한 동영상을 Stack합니다. 그럼 촬영되는 동안 멀뚱히 있을 필요도 없고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그런데 Gain을 올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합성된 이미지가 거칠어 보였습니다. 좀 투덜거리긴 했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그냥 촬영을 계속하다가 문득 L 이미지를 찍어서 합성해 볼까?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구매하고 달(月) 몇 번 찍고는 사용을 안 하던 ASI120MM 흑백 카메라로 바꾸고 목성을 보니 노출 39ms는 너무 밝았습니다. 30ms로 노출을 조절하고 보니 확실히 감도가 좋네요. 노이즈도 굉장히 적습니다. 이걸 왜 진작 사용을 안 했을까요...
한가지 문제는 CMOS 센서에 먼지가 많이 붙어있네요... 전에도 이 문제로 청소를 했었는데 또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화면 이곳저곳으로 목성을 움직여 간신히 먼지가 없는 조그만 공간을 찾아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어렵게 촬영을 하고 합성을 해보니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L 이미지를 합성한 원본입니다.
시상이 초반 보다 더 안 좋았지만 세부가 더 선명한 느낌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촬영 후에도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L 이미지와 RGB 이미지를 합성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네요.
Photoshop에서 어렵게 L+RGB 합성을 하고 보니 RGB 이미지와 L 이미지의 촬영 간격이 길어 색이 좀 번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촬영 간격을 좀 빠르게 해야겠네요...
아래 이미지는 ASI120MC로 20시 37분 42초에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대적점이 중앙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대적점의 소용돌이가 보일 듯 말듯하네요.
결론적으로 당연한 얘기겠지만 RGB로만 촬영한 이미지보다 L 이미지에 색을 입히는 게 좀 더 부드러워 보입니다. 보정에 좀 더 여유가 생긴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이제 L+RGB 촬영을 좀 더 공부해서 본격적으로 해 봐야겠습니다.
UTC : 2015-03-15 12:19:56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ROI=640x480, 112sec, Exp=30ms, FPS=33, Gain=5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08sec, Exp=39ms, FPS=25, Gain=6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98mm (F/25.1)
Other : 1114/3986 frames stacked, Resized 90%
Software : SharpCap2, Registax6, Adobe Photoshop CS3
Jupiter Info.:
CM I : 161.3° CM II : 255.8° CM III : 174.3°
Diameter : 43.30" Magnitude : -2.22 Phase : 99.6% Alt : 67° 41.45'
Image quality Graph: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후에 회사에 나와 망원경 냉각부터 시키고 이런저런 일처리를 하다 보니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네요.
SkySafari로 9시경의 목성을 확인해 보니 대적점(大赤點, Great Red Spot)이 중앙을 통과하는군요. 오랜만에 대적점이나 담아보자 싶어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 8시 반쯤 옥상에 올라가 보니 뭔가 착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하늘엔 연무(煙霧)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였고 옅은 구름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더 문제인 건 북극성(北極星)이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극축(極軸)이라도 맞춰야 목성을 추적할 텐데 암담하더군요.
하지만 얼마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터라 일단 늘 설치하던 위치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북극성이 있을 만한 곳으로 적도의를 위치시켰습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북극성이 다행히 극축 망원경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어렵사리 극축을 맞추고 적경, 적위축의 무게 밸런스를 최대한 정확히 맞췄습니다. 이 작업을 대충했다가 금요일날 혼쭐이 났던 경험이 있어서요...
목성을 시야에 담고 우선 육안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음??? 목성에 구멍이 뚫려있네요....
대적점은 분명 예보대로 목성의 중앙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구멍은 누구의 그림자일까요? 촬영이 끝나고 알았습니다만 위성 칼리스토(Callisto)의 그림자였습니다.
SkySafari를 자세히 보니 그림자 표시가 되어있긴 한데 너무 작게 해 놔서 노안인 저는 그 점을 못 봤던 거네요... (좀 커다랗게 그려놓지...)
대적점만 생각하고 촬영을 하려 했는데 운 좋게 칼리스토의 영 현상(影現象, Shadow transit)도 함께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안시로 보는 목성은 시상이 좋아 보였지만 촬영을 위해 확대를 해 보니 시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촬영은 늘 하던 대로 ASI120MC 카메라를 이용한 컬러(RGB) 촬영이었는데요. 시상도 안 좋고 하늘 상태 때문에 목성의 밝기가 많이 떨어져 보여서 Gain을 조금 올려서 촬영을 했습니다. 저는 보통 다음 촬영을 시작하면 좀 전에 촬영한 동영상을 Stack합니다. 그럼 촬영되는 동안 멀뚱히 있을 필요도 없고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그런데 Gain을 올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합성된 이미지가 거칠어 보였습니다. 좀 투덜거리긴 했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그냥 촬영을 계속하다가 문득 L 이미지를 찍어서 합성해 볼까?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구매하고 달(月) 몇 번 찍고는 사용을 안 하던 ASI120MM 흑백 카메라로 바꾸고 목성을 보니 노출 39ms는 너무 밝았습니다. 30ms로 노출을 조절하고 보니 확실히 감도가 좋네요. 노이즈도 굉장히 적습니다. 이걸 왜 진작 사용을 안 했을까요...
한가지 문제는 CMOS 센서에 먼지가 많이 붙어있네요... 전에도 이 문제로 청소를 했었는데 또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화면 이곳저곳으로 목성을 움직여 간신히 먼지가 없는 조그만 공간을 찾아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어렵게 촬영을 하고 합성을 해보니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L 이미지를 합성한 원본입니다.
시상이 초반 보다 더 안 좋았지만 세부가 더 선명한 느낌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촬영 후에도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L 이미지와 RGB 이미지를 합성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네요.
Photoshop에서 어렵게 L+RGB 합성을 하고 보니 RGB 이미지와 L 이미지의 촬영 간격이 길어 색이 좀 번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촬영 간격을 좀 빠르게 해야겠네요...
아래 이미지는 ASI120MC로 20시 37분 42초에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대적점이 중앙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대적점의 소용돌이가 보일 듯 말듯하네요.
결론적으로 당연한 얘기겠지만 RGB로만 촬영한 이미지보다 L 이미지에 색을 입히는 게 좀 더 부드러워 보입니다. 보정에 좀 더 여유가 생긴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이제 L+RGB 촬영을 좀 더 공부해서 본격적으로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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